HJ중공업이 해경의 3,000톤급 친환경 대형 경비함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은 해경의 3,000톤급 경비함 1척 제조 사업을 917억원에 수주하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HJ중공업이 건조하게 될 3,000톤급 경비함은 길이 117m, 폭 15m로 최고 28노트(52km/h)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디젤엔진과 전기모터의 고성능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이 탑재되며 고장력강을 이용한 최신 선체 설계가 적용된다.
또한, 최대항속거리가 1만km에 달해 30일간 운항이 가능하며, 내파성과 항해성이 우수해 원양해역까지 수색, 구조, 예인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HJ중공업은 이번 경비함 역시 국가 해역에 배치되면 불법조업 어선과 영해 침범 등의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어 해양주권 수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중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해양주권 수호와 어선들의 안전 확보에 투입될 3,000천톤급 대형 경비함을 건조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50여 년간 각종 경비구난함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본 함정을 완벽히 건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