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지난주 새해 첫 선박 수주에 이어 일주일 만에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 중 하나인 미국 셰브론社로부터 현재 운용중인 심해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가스전을 제어할 수 있는 가스전 제어 설비(FCS) 1기를 6,561억원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호주 서부 해안 바로우섬에서 약 135km 떨어진 잔스아이오 가스전에 투입될 예정으로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3분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 가스전은 셰브론이 운영하는 호주 고르곤 LNG 플랜트에 가스를 공급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며 “최고 품질의 설비를 적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