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해외 선사와 총 수주액 3억7600만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주일 동안 총 18척, 22억달러(약 2조55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연말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적용해 운항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미 주 지역 선사에서 가스 운반선 2척을 약 1억2700만달러(약 1500억원)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 16일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1척, 17일 유조선 5척과 액화석유가스(LPG)선 1척, 18일 LNG선 6척과 LPG선 1척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LNG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