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하며 일감을 늘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선사 TMS카디프가스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2척 및 1척을 각각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올해 상반기에 진행한 계약 옵션분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초 카디프가스로부터 옵션분 2척을 포함해 17만4000㎥급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동급으로 옵션분 1척을 포함해 총 2척 수주했다.
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 당시 삼성중공업이 18만㎥급 LNG선 1척을 2100억원에 수주한 만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형 선박에는 최신형 LNG 이중연료 듀얼 엔진인 X-DF 추진 시스템이 탑재되며, 오는 2020년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의 용선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