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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소식

세진重, 조선경기 불황에도 실적 큰폭 개선

작성자: 운영자

조회: 3737 등록일: 2016-02-17

지난해말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울산의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세진중공업(대표이사 이의열·사진)이 조선경기 불황속에서도 LPG탱크 매출증가 덕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진중공업은 15일 상장이후 처음 발표한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5722억원, 순이익은 241억원이었다. 이를 별도기준 환산하면 영업이익 362억원(전년대비 23%↑), 매출액 4533억원(2.7%↑), 당기순이익 191억원(30%↑) 수준이다. 회사측은 “영업이익 상승 이유는 수익성이 좋은 LPG 탱크 수주가 증대됐기 때문”이라며 “전체 매출 중 LPG 탱크의 비중은 2014년 23.5%에서 작년 31.3%로 높아졌다. 현재 수주현황 기준으로 2016년에는 35.7%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어 “작년에 첫 해외 수출계약으로 체결한 미국 중소형 조선사인 비고르사에 오는 5월 약 2920만달러 규모의 암모니아 탱크를 인도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정유공업지대로 손꼽히는 미국 휴스턴에 영업소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이의열 대표이사는 “최근 조선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물동량 증대로 LPG선 수요가 지속 늘고 있다”며 “시장흐름에 맞춰 사업을 다각화해 단계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진중공업은 이날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현황도 공개했다. 지난해 기업공개로 유입된 공모자금과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기존 2397억원이었던 차입금을 1987억원으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56%에서 188%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아울러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당금총액은 38억2927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3.2%이다. 이날 세진중공업의 주가는 한때 상한가 직전인 3770원(29.11%)까지 급등했다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전거래일보다 190원(6.51%) 오른 311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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