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 조선 전시회 ‘십택 차이나’가 열렸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SHIPTEC CHINA’는 중국 조선/기자재 전시회로 올해에는 중국내 주요 조선소를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총 17개국에서 700여개의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방문객 수도 지난해 15,000여명에 비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름다운 항구 도시 대련에서 격년으로 개최된 SHIPTEC CHINA(대련국제해사전람회)가 2008년에 이어 올해 대련 World Expo Center에서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었다. ‘SHIPTEC CHINA’는 올해에는 중국내 주요 조선소를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총 17개국에서 700여개의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방문객 수도 지난해 15,000여명에 비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HIPTEC CHINA는 조선, 선박, 항만, 해운, 해양공학, 해양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의 최신기술과 트렌드를 전세계에 선보이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재 해양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최신 기술들을 시연을 통해 선보이고 해양산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폭넓게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포럼이 함께 진행되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되었다.
국제관으로는 60부스 규모의 최대 국가관인 한국관을 비롯하여 노르웨이, 덴마크, 일본, 핀란드가 국가관을 구성하고 관람객을 맞았으며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한 업체로는 역시 한국의 STX로 135sqm를 예약하여 조선강국의 위용을 자랑하였는데 STX 다롄 생산기지,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 등의 계열사들이 참가해 크루즈선, FSRU, 선박용 디젤엔진 및 각종 조선 기자재 등 다양한 전시품목들을 선보였다.
특히 STX는 이번 전시회에 최초로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호(Oasis of the Seas)’의 선박 모형을 전시해 중국 조선업 관계자들 및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STX의 중국 현지 생산기지인 STX 다롄 생산기지는 벌크선, 탱커선, PCTC, 드릴십 등 다양한 선박 모형을 전시하며 중국 현지 건조 전략에 특화된 선종 포트폴리오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장원갑 STX다롄 부회장은 “전세계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며 “최근 연이어 선박을 진수하며 생산능력이 안정궤도에 진입한 STX그룹의 중국내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되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조선, 해운업계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든 지금 STX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STX만의 뛰어난 기술력을 알리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요 선주사들과 현장에서 스킨십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고부가가치선 건조와 관련된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을 중국내 조선 관련업체 부스가 차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KR을 포함하여 CCS, GL, ClassNK, RINA, DNV 등 각국의 선급단체가 참가하여 조선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 및 솔루션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도 최신 기술 및 정보를 소개하는 조선 해양 기술 세미나를 동시에 개최되었는데 각국의 명망 있는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경제 위기 이후의 저탄소 녹색 해양산업의 발전”이라는 공통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SHIPTEC CHINA는 지난 몇 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8에 있었던 전시회에서는 총 871 부스를 모집하였으며 2004년 이래에는 매회마다 30%의 규모적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동북 아시아에서 격년으로 열리는 조선 및 해양관련 전시회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