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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hipbuilding

PLM 날개 달고 오대양을 항해하다

작성자: 운영자

조회: 26380 등록일: 2010-08-03

ENOVIA PLM 솔루션을 통해 원자재 조달, 생산, 회계에 걸친 전 부문에 실시간 자료 공유가 이루어져 후행 부서의 대기시간을 15% 줄였고 엔지니어링 관련 업무의 50% 생산 프로세스 30%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STX조선해양주식회사는 국내의 진해와 부산 조선소, STX Europe, 중국 다롄 조선소를 잇는 '글로벌 삼각 생산 벨트'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기지의 업무 프로세스를 위한 협업 인프라가 더욱 중요해졌다. 조선업 최초로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를 단행했고 그중 PLM 시스템은 다쏘시스템의 ENOVIA PLM(제품수명주기관리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솔루션으로 도입되었다. 동사는 ENOVIA PLM 솔루션을 통해 원자재 조달, 생산, 회계에 걸친 전 부문에 실시간 자료 공유가 이루어져 후행 부서의 대기시간을 15% 줄였고 엔지니어링 관련 업무의 50% 생산 프로세스 30% 절감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R&D 및 시설 투자로 선박 부문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 지난 40여년간 대한민국 조선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STX조선해양주식회사는 2001년 STX그룹의 일원으로 재출범한 이후 초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세계 선두를 지켜내고 있다. 한국 조선산업 분야에서 몇 년 사이 눈부신 성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STX조선해양주식회사(이하 STX조선)는 ‘조선업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실현한 유일한 기업이다. 조선 해운 시장조사 기관인 영국 클락슨(Clarksons World Shipyard Monitor) 자료(08년 6월 기준)에 따르면 STX조선은 2008년 1월 초 수주잔량 기준 세계4위 조선소로 등극하며 업계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나타냈다. STX조선은 현재 진해 Yard 기준 부지 30만평, 직원 8000여명의 규모에 1개 도크와 2기의 Skid Berth, 1기의 Floating Dock를 운영 중이다. STX조선은 또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 건조사인 ‘Aker Yards’를 인수해 STX Europe을 설립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 조선업의 유럽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STX조선은 이를 계기로 국내 진해, 부산 조선소, 중국 다롄 조선소를 잇는 '글로벌 삼각 생산 벨트'를 완성했다. 글로벌 생산 기지의 업무 프로세스를 위한 협업 인프라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조선업 최초 전사 프로세스 혁신 단행 STX조선은 지난 2006년 전사적 규모의 프로세스 혁신과 경영 인프라 구축을 위한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인 ‘포세이돈’을 본격 가동시켜 전사 디지털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한 발 앞서기 시작했다. World Best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조선업계에서는 유례가 없었던 전사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 것이다. PI프로젝트로 인해 영업에서부터 회계마감까지 전사 프로세스의 통합을 이루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사 관점에서 전 업무의 프로세스를 재창조했다. ‘포세이돈’은 전사통합을 위한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제품표준화 및 설계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제품수명주기관리(PLM)시스템, 통합 생산계획시스템(SAPS) 등 크게 3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첨단 IT기술로 탄생된 STX조선의 전사 프로세스 혁신 중에서 PLM 시스템은 다쏘시스템의 ENOVIA PLM 솔루션이 도입되었다. 다쏘시스템의 ENOVIA PLM솔루션 도입 STX조선해양주식회사 기술본부 임효관 상무는 “조선업의 특징을 말하자면 제조 과정이 길다 보니 그 과정의 연속성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특별히 선박을 건조하는 전 과정의 부품, 부품간의 연관관계에 대한 정보들을 포함하는 BOM(Bill of Material)이라는 정의를 쓰는데 이러한 BOM은 선박과 부품의 구성정보인 아이템들을 근거로 하고 있다. 배 한 척에 이러한 아이템이 12~15만 건이다. 방대한 아이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BOM작업 수행을 하기 위해 PLM 솔루션이 도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쏘시스템의 ENOVIA는 타 PLM솔루션이 갖지 못한 선박 제조업의 핵심인 ‘ECR(efficient consumer response)’ 체계를 향후 구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ECR은 ‘효율적인 소비자 대응’을 의미하는 말로 제조업의 계획생산에 반영시키는 정보의 공유화를 기초로 유통 시스템을 효율화하여 생산에서 최종판매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유통과정을 일체화, 표준화하는 전략이다. ENOVIA의 ECR 체계를 통해 고객의 요구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고 선박의 조달, 생산, 품질은 물론 회계마감까지 전 부문에서 데이터가 실시간 공유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PLM 솔루션 도입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선박 설계 다쏘시스템의 ENOVIA PLM 솔루션은 과거 작업 단위의 관리 수준에서 이제 아이템 단위의 실물 관리로 전사 관리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이로 인해 주력 선종에 대한 다양한 표준 정보를 선주에게 사전 제공함은 물론이고 표준정보로 정형화시킨 선박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설계하여 재설계율을 0.1%이하로 낮췄다. 건조 기간 단축 및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 극대화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STX조선해양주식회사 혁신팀 신상병 팀장은 “BOM은 제조업에서나 사용되는 개념으로 알고 있지만 STX조선에서는 BOM의 효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연구를 통해 조선산업에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성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PLM 구축 초기에는 BOM 구성에 대한 연구과정에서 애로사항도 있었지만 각 업무 영역의 요구사항에 맞도록 최적화한 결과 STX조선에 맞는 BOM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조선업 분야 PLM솔루션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낸 STX조선의 PI프로젝트는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자신감은 STX대련조선소의 성공적인 출범과 Aker Yards 인수 등 STX조선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토대가 되었다. STX조선은 PI프로젝트 가동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및 기업 가치 증대에 따른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STX조선은 예상했던 수주 물량을 훨씬 뛰어넘고 있어 PI프로젝트 도입이 물적 인적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생산성 극대화를 이루어냈고 당시 조선업에서 유례가 없었던 프로세스 혁신이 결국 완벽한 예측력과 최선의 대응책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쏘시스템, 조선산업에 특화된 PLM 솔루션 제공 기존의 조선소들이 레거시 시스템과의 접목을 고려하면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비해 STX조선은 빅뱅 방식의 ERP와 PLM 솔루션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해 성공 안착한 것은 조섭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조선 산업에 특화된 PLM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STX조선은 현재의 PLM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STX조선이 고부가가치의 선박을 수주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다쏘시스템의 IT 기술환경 제공은 그 가치를 더해갈 것이다. 2008년부터 STX조선은 창원 STX R&D Center에서 사용하고 있는 PLM솔루션을 중국 대련조선소에도 도입해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련 조선소의 현지인들에게도 활용성을 높이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추후 다쏘시스템의 PLM솔루션 추가 도입 계획에 대해 임효관 상무는 "중국 대련조선소의 경우 PLM솔루션 활용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Digital Manufatoring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PLM솔루션의 추가 라이센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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