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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hipbuilding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은 지금 브라질에서 수주 전쟁중

작성자: 운영자

조회: 19601 등록일: 2009-11-25

국내기업들이 브라질에 뜨거운 구애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 조선업체들은 현지 조선소와 잇따라 손을 잡았고, 월드컵과 올림픽 특수를 노린 업체들도 현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브라질의 매력지수가 급상승하게 된 계기는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유치다. 브라질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세계경제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경기장과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추진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 올림픽과 월드컵으로 경제특수 맞고 있는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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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로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엔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216억달러 규모의 공사로 독일, 프랑스, 일본 기업들도 브라질 정부의 입찰 발표를 기다리며,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엔 브라질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의 해양플랜트 수주를 따내기 위해, 국내 대형조선업체들이 잇따라 브라질로 향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고향에 위치한 아틀란티코 조선소의 지분 10%를 인수했다. 현대중공업도 지난 6월 현지 조선소 건설을 위해 브라질 철광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브라질 현지 조선소 지분 투자 방안을 검토중이다. 페트로브라스가 2017년까지 발주할 420억달러(약 49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낚기 위한 포석이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브라질 정부가 자국 건조주의 방침을 밝히고 있어 현지투자 없이는 수주가 어려워 현지 업체 지분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땅덩어리와 인구를 거느리고 있는 ‘자원 대국’이다. 브라질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1994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올 들어 6월까지 직접투자액은 7594만달러로, 중남미 전체 투자액의 27.7%를 차지한다. 김건영 코트라 상파울로 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은 “현지 진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브라질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경쟁력이 뛰어난 조선, 건설, 정보기술 분야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입찰에 참가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페트로브라스의 LNG-FPSO 입찰 최종승자는 누가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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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사이팸, SBM, 테크닙 등 3개사이며 이들 설계사가 설계를 완료하는 내년 이맘때쯤 조선사를 대상으로 본입찰이 실시될 전망이다. 
이번 입찰에서 사이팸은 현대중공업(009540)(167,000원 2,000 +1.21%)의 기술을, SBM과 테크닙은 삼성중공업(010140)(23,550원 0 -1.69%)의 건조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크닙은 지난 7월 삼성중공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로열더치쉘의 LNG-FPSO 장기독점계약을 따낸 바 있다. 
당초 페트로브라스는 이번 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공표하지 않았다. 페트로브라스에서 얼마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LNG-FPSO건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유는 일단 조선업체가 아닌 설계업체 대상의 입찰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설계사들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결국 최종 수주는 양사 중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v:shapetype id=_x0000_t75 path="m@4@5l@4@11@9@11@9@5xe" stroked="f" filled="f" o:preferrelative="t" o:spt="75" coordsize="21600,21600"><v:stroke joinstyle="miter"></v:stroke><v:formulas><v:f eqn="if lineDrawn pixelLineWidth 0"></v:f><v:f eqn="sum @0 1 0"></v:f><v:f eqn="sum 0 0 @1"></v:f><v:f eqn="prod @2 1 2"></v:f><v:f eqn="prod @3 21600 pixelWidth"></v:f><v:f eqn="prod @3 21600 pixelHeight"></v:f><v:f eqn="sum @0 0 1"></v:f><v:f eqn="prod @6 1 2"></v:f><v:f eqn="prod @7 21600 pixelWidth"></v:f><v:f eqn="sum @8 21600 0"></v:f><v:f eqn="prod @7 21600 pixelHeight"></v:f><v:f eqn="sum @10 21600 0"></v:f></v:formulas><v:path o:connecttype="rect" gradientshapeok="t" o:extrusionok="f"></v:path><o:lock aspectratio="t" v:ext="edit"></o:lock></v:shapetype><v:shape id=_x78987224 style="MARGIN-TOP: 28.89pt; MARGIN-LEFT: 242pt; WIDTH: 183.2pt; POSITION: absolute; HEIGHT: 112.46pt; v-text-anchor: top; mso-position-vertical-relative: line; mso-position-vertical: absolute; mso-position-horizontal-relative: text; mso-position-horizontal: absolute" type="#_x0000_t75"><v:imagedata src="file:///C:\DOCUME~1\ADMINI~1\LOCALS~1\Temp\Hnc\BinData\EMB000010983c06.JPG" o:title="EMB000010983c06"></v:imagedata><w:wrap type="square"></w:wrap></v:shape>현재 LNG-FPSO의 경우 삼성중공업이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주된 LNG-FPSO 5척 모두를 수주했다. 또 로열더치쉘과도 장기공급 계약이 체결돼 있어 이번 수주전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NG-FPSO가 고부가가치 선박인 만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중 한 곳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로선 삼성중공업의 기술력이 탁월하지만 현대중공업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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