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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작년 무난히 목표달성하고 새해 맞아!

작성자: 운영자

조회: 20413 등록일: 2011-01-03

국내의 조선업계가 연말 몰아치기 수주에 힘입어 연간 목표를 달성했거나 무난히 목표 달성을 해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사흘 만에 23억 달러 어치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지난 16일 미국의 석유회사인 셰브론으로부터 13억 달러 규모의 고정식 해양 플랫폼을 수주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처럼 작년 해양플랜트와 유조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에 이어 컨테이너선 수주까지 살아나면서 조선 시황이 상당 부분 회복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올해도 작년과 수준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100억 달러 수주 돌파하며 2011년 종합 중공업그룹으로 도약 대우조선해양이 5만 5천톤급 화물운반선 5척을 수주하면서 2010년의 마지막을 마무리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이 지난해 12월초 동남아 국가로부터 함정 건조협약을 체결하며 올해 수주목표인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동남아 한 국가에서 전직 수상 및 업계 관계자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조선업체와 해군 함정 건조 및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을 대규모로 가졌다. 이번 계약은 최대 1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들 함정의 설계는 물론 선체는 블록형태로 제작해 인도하고 무장 등 각종 장비는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현지조선소에서 최종 조립하여 2013년 이후부터 현지 해군에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이번 계약은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을 통한 복합적인 사업모델로 본격적인 함정 수출의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외에도 동남아 다른 국가 및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이러한 사업모델을 앞세워 대규모 해외 함정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획기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방글라데시 해군 호위함(Frigate) 1척, 인도네시아 잠수함 창정비 사업 2척 등 해외에서 총 3억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군함 수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대우조선해양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전문화된 설계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함정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어서 동사는 12월 15일에는 세계적인 석유회사인 셰브론(Chevron)사와 해양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고정식 해양플랫폼에대한 LOA(Letter of Authorization)를 체결하였다. 이번 LOA체결을 통해 양사는 해당 플랫폼에 대한 총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생산일정 등에 대해 합의했다. 총 13억달러에 달하는 이 플랫폼은 내년 초부터 설계에 들어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되어 2014년 하반기경 셰브론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이 상,하부 구조물을 포함한 프로젝트 전체의 설계와 구매, 설치, 시운전 등 전과정을 책임지는 일괄 도급 방식(turnkey)이다. 호주 북서부 해상에 설치될 이 플랫폼은 3만 7천톤 규모의 상부구조물(Topside)과 이를 받쳐주는 2만 7천톤의 하부 철구조물(Steel Gravity Based Substructure)로 이루어져 있다. 상부 구조물은 해저 가스전에서 뽑아 올린 가스를 정제하는 가스 분리시설(Gas-liquid separation), 탈수(Dehydration), 압축 처리시설(Compression) 등을 갖추고 하루 5천 5백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셰브론사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0기의 해양 플랫폼과 1기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를 계약하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한해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12월 20일 노르웨이 현지에서 노르웨이 선사인 사가(Saga Shipholding Norway AS)사로부터 5만 5천톤급 화물운반선(55,000DWT Open Hatch General Cargo Carrier) 5척을 수주한 것. 이번 화물운반선은 개방형(Open Hatch Type) 화물선으로 펄프(pulp) 등의 임업제품 운송을 주 목적으로 한 것으로 이 선박은 규모는 작아도 척당 선가는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3년 중순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한 사가 사는 주로 펄프나 나무, 종이 등의 임업제품을 운송하고 있으며 현재 남미↔유럽, 남미↔아시아 항로를 주로 운항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빠르게 성장 중인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며, 이에 따라 장기적인 선대 확장 계획 아래 추가 발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새로운 우량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대우조선해양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전략 등으로 조선 시장의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100억 달러 수주 돌파를 달성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등의 기존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플랜트와 에너지, 해운, 건설 등의 연관 사업을 집중 육성하여 내년 한 해를 종합 중공업 그룹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작년 97억 달러 수주하며 선전 삼성중공업은 미국 시추전문회사인 프라이드사로부터 드릴십 1척을 5억 5천만 달러에 수주한 것으로 마지막으로 2010년 마감했다. 지난 11월 드릴십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1척을 수주함으로써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6척 중 3척을 수주하였으며 2000년대 들어 발주된 53척의 드릴십 중 32척을 수주해 60%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배수량 9만6000톤이며 해수면으로부터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한 선박으로, 2013년 중반 인도 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하여 올해 75척, 96억5천만 달러를 수주하였으며 31개월치 조업 물량에 해당하는 393억 달러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동사는 지난 12월 9일에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기술대상’시상식에서  ‘LNG-FPSO 기술 개발’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NG-FPSO는 해상에서 바로 액화·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동시에 갖춘 신개념 선박으로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의 해상 생산 선박 개발 및 수주를 달성하였다. 삼성중공업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동 선박은 화물창 내부 유체의 움직임에 의한 손상 우려가 없는 독립형 극저온(-163℃) LNG 화물창 기술이 적용되었다. 또한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LNG 생산이 가능하며 선박 간 계류와 LNG 하역 기능이 구현되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 2009년 이후 개발이 완료되어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 중 기술적 우수성 및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34개 기술(제품)에 대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여한 바 있다. 성동조선해양-작년 선박 39척 수주하며 올 상반기 기대 통영에 위치한 중대형 조선업체인 성동조선해양은 작년 한해 현재까지 상선 39척을 수주하고 지난 10월말 80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지난 상반기 한국 선사를 비롯하여 그리스, 독일, 홍콩 등의 유수한 선사와 신규 거래의 물꼬를 트며 25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하여 선전한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부터 4개월간 모나코, 터키 등의 선사와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3,600TEU 컨네이너선 등 14척을 비롯하여 총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선박을 추가 계약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10월초부터 정홍준 대표이사를 필두로 하여 미국, 유럽을 순회하여 유수의 선주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진행해 왔었다. 그 결과 수주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여 연말까지 선박 추가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 달성에는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성동조선해양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선박 발주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지난 2009년 19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그 중 9척의 계약을 4/4분기에 성사시키는 막판 뒷심을 발휘한 바 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39척 17억 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현재 협상 중인 선박들을 포함하여 올해 20억 달러 규모 이상의 40척을 상회하는 선박 수주실적을 연말까지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성동조선해양이 지금까지 인도한 선박의 재화중량톤수를 합산한 수치가 약 850만톤에 육박하며 이를 환산하면 선박 1척당 평균 10만5천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대형상선 위주의 선박을 건조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성동조선해양이 2007년 2월, 그리스 마마라스(Marmaras)사로부터 수주한 9만2천톤급 벌크선을 처음 인도한지 3년 9개월 만에 이룬 쾌거로 다음날인 29일 미국 나비오스(Navios)사로부터 수주한 18만톤급 벌크선을 선주사 측에 인도하면서 81번째 선박도 연이어 탄생했다. 이로써 성동조선해양은 현재까지 벌크선 45척, 정유운반선 27척, 컨테이너선 5척, 원유운반선 4척의 81척의 선박을 인도한 실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현대중공업-컨테이너선 시장 본격적으로 공략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2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량 수주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컨테이너선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여 올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독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하팍로이드(Hapaq-Lloyd)사로부터 1만3,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총 14억 5,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수익성 확보의 수주 전략을 바탕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본격적인 컨테이너선 시황 회복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해운사들의 친환경적인 저속 운항 정책으로 일부 공급 과잉이 해소되면서 빠르게 회복세를 타고 있다. 또한 선주들이 늘어난 물동량과 경제성을 고려해 컨테이너선의 대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계약을 맺은 총 10척 중 6척도 기존에 수주한 선박의 규모를 키운 것으로 지난 2008년 8,600TEU급으로 수주했으나 선주사의 요청으로 이번에 1만3,100TEU급으로 선형을 변경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선박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10척은 오는 2012년 7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총 80척, 106억불을 수주했으며 현재 324척, 527억 달러를 수주잔량(현대삼호중공업 포함)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1월 26일 S483호선(114KCOT)의 인도를 끝으로 작년 계획된 모든 선박을 인도 완료했다. 지난해 인도한 선박 선주사별로 보면 노르웨이 K.G.JEBSEN사가 6척으로 가장 많았고 한진해운이 5척으로 뒤를 이었다. 이스라엘 ZIM사와 그리스 DELTA TANKER사가 4척으로 같았으며 러시아 소보콤플롯사가 3척 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5개 국가 26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이 9척 일본이 3척 이었다. 선종별로는 원유운반선이 12척으로 가장 많았고 컨테이너선이 11척, 벌크선 6척, 정유운반선 6척, LNG선 1척 순이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2월 6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잇달아 선주사에 인도했다. 이날 인도된 2144호선은 싱가포르 ST사의 4만 5천톤급 PC선 15척중 9번째 선박으로 선주사에 의해 ‘알파인 모니크’로 이름 붙여졌으며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싱가포르 출항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터키 ‘던야’사의 5만 2천톤급 PC선 5척중 3번째 선박인 선번 2175를 인도하였다. 선주사에 의해 ‘간 트라이엄프’호로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인도식후 파프아뉴기니로 출항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누계 수주액이 106억 달러로 연초 목표한 12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으며 현재 해양플랜트의 수주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STX-그룹 차원에서 충력전 펼치다 STX는 STX조선해양, STX다롄생산기지, STX유럽 등 3사를 합해 현재까지 총 9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여 연초 업계가 예상한 100억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STX다롄의 2.4억 달러 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STX유럽의 극지용 쇄빙선 2척 수주, STX조선해양, STX다롄 각 10척씩 수주 등 총 9억 1,200만 달러 규모의 수주 성공으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인도 선사로부터 6,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한 STX다롄생산기지는 인도 델리에서 배대관 STX조선해양 부사장, 라지브 굽타(Mr. Rajeev Gupta) 인도 해수부 국장, 아룬 쿠마르 굽타(Mr. Arun Kumar Gupta) SCI社 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 국영선사인 SCI사(Shipping Corporation of India)와 6,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건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4억불 규모인데 길이 299m, 높이 24.4m, 폭 40m의 규모인 이 선박은 다롄 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3년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STX다롄은 글로벌 컨테이너선 업황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위기 속에 이번 수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한편 이번 수주로 STX다롄생산기지가 본격적인 대규모 수주활동에 돌입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동안 벌크선, 자동차운반선 등의 선박 건조에 집중했던 STX다롄은 이번 컨테이너선 수주를 통해 건조 선종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STX다롄생산기지 관계자는 “지난달 STX조선해양이 1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STX다롄도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황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접어든 만큼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들어 STX조선해양은 미 KBR, 해양플랜트 분야 사업 협력 나서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1월 30일 STX남산타워에서 홍경진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로이 올킹(Roy Oelking) KBR사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부문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MOU체결로 KBR사와 세계 오일 및 가스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공동 입찰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TX조선해양은 70년 이상의 해양플랜트 설계 경험과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가진 KBR사와의 협력이 향후 해양플랜트 부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R사도 중국에 위치한 STX다롄 조선소에 오프쇼어 전용 도크를 가진 STX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생산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인 측면에서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TX는 지난 2007년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Pipe Laying Vessel) 수주를 시작으로 해양플랜트 사업에 본격 진출했으며 침체된 시추선 시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미국 노블(Noble)사와 올해 들어 전세계 최초로 드릴십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글로벌 선주사들이 작년과 올해 1분기를 전후하여 발주할 신조선 프로젝트는 150억 달러 정도 남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해양플랫폼 등 국내 조선업체들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에 발주 물량이 몰려 있어 국내 조선업계로서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  대형 컨테이너 선 분야는 가장 활발하게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분야로 올 1분기까지 8000TEU급을 전후한 컨테이너선 신조선의 발주 물량이 100척 이상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컨테이너선을 제외한 부문에서도 올 1분기 중 최소 50억 달러 이상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는데 특히 LNG선의 경우도 활발할 것이며 이밖에 드릴십과 해양플랫폼 등 국내 조선업체들이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서 올 1분기를 전후하여 추가적으로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조선업계로서는 상반기에 올해를 가늠할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분석된다.업계 한 관계자는 “초대형컨테이너선,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은 한국의 조선업체보다 중국 조선업체들은 건조하기에는 기술력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일본 조선업체들은 엔화 강세로 선가 측면에서 한국에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국내 조선업체들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며 “따라서 국내 조선업체들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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